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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Fyre: The Greatest Party That Never Happened) : 꿈은 높았지만...

[줄거리] 지상 최고의 음악 축제가 열린다! 기발하고 화려한 홍보로 기대를 모았던 파이어 페스티벌. 하지만 그림 같은 해변의 빌라도, 근사한 파티도, 모두 거짓에 불과했다. [감상] 한때 락페스티벌 많이 가본 사람으로써 페스티벌이 잘 운영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페스티벌 참가자로써 느껴본게 한두번이 아니다. 당일치기 페스티벌이 아니면, 도심에서 하는 페스티벌이 아니면, 숙소 패지키 페스티벌이면 더더욱. 무대 준비도 잘 되어야 하며, 관객 관리도 잘 되어야 하고, 공간 관리도 잘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야 한다는 걸 몇번이나 느꼈다. 외딴 섬에서 페스티벌을 열기위해 이동수단과 숙소, 식사 모두를 제공해야 한다면 얼마나 많은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할까? 하지만 Fyre Festival은 그렇..

F1, 본능의 질주 (Formula 1: Drive to Survive) : F1 초심자 설명서

[줄거리] 최첨단 자동차, 최고의 속도, 화려한 테크닉. 이 모든 것은 그저 일부일 뿐이다. 서킷 안팎을 질주하는 드라이버와 팀원들. 지금부터 포뮬러원의 진짜 경주가 공개된다. [감상] 스포츠에는 승자와 패자만 존재하지만 승자와 패자가 나뉘기 까지의 스토리를 알면 더더욱 재미있어진다. 어떤 팀이나 어떤 선수에게 열광하는 것은 그 스토리 때문이다. 스폰서와 선수, 자동차와 계약. 어울리지 않는 것들 같지만 F1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어디에서도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아 뉴스로는 F1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길을 기계빨로 달려서 순위 매기는 대회" 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F1, 본능의 질주는 F1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친절한 설명서이다. 드라이버 계약이 어떻게 ..

버드박스 (Bird Box, 2018) - 인류애와 생존은 공존한다.

[줄거리]미지의 재앙이 인류를 휩쓴다. 세상이 뒤집힌 지 5년. 용케 살아남은 여자와 그녀의 아이들이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 안전한 곳을 향해, 그들은 필사적인 모험을 감행한다. [감상]일견 '눈먼 자들의 도시'가 떠오르긴 하다.눈이 보이지 않는 병과 눈을 가려야 하는 상황은 다르지만.보이지 않는 '유령'을 보게 되면 의해 타의적으로 자살하게 되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눈을 가리고 살아가지만그 속에서도 사랑과 갈등은 존재한다. 두 아이 중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음속으로는 나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를 희생시키고 싶지만인간이자 어머니로서 마지막 양심은 지킨 장면에서 죽음보다 더한 결단을 내린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었다. 비로소 안전한 상황에 이르자 '보이'와 '걸'에게 이름을 주는 장면은여느 영화에..

헬프 (The Help, 2011) - 차별과 극복, 그리고 현실

[줄거리]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잭슨흑인 가정부는 백인 주인과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아무도 가정부의 삶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녀가 책을 쓰기 전까지는…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정원과 가정부가 딸린 집의 안주인이 되는 게 최고의 삶이라 여기는 친구들과 달리 대학 졸업 후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신문사에 취직한 ‘스키터(엠마 스톤)’. 살림 정보 칼럼의 대필을 맡게 된 그녀는 베테랑 가정부 ‘에이빌린(바이올라 데이비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른 인생은 꿈꿔보지도 못한 채 가정부가 되어 17명의 백인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봤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은 사고로 잃은 ‘에이빌린’. ‘스키터’에게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던 그녀는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자신과 흑인 가정부들의 인생을 책으로..

MOVIE / DRAMA/MOVIE 2019.02.19

폴라 (Polar, 2019) - 매즈 미켈슨에 대한 의리

[줄거리]최고의 청부 살인자 덩컨. 은퇴를 준비하던 그는 막대한 퇴직금을 눈앞에 두고 음모에 말려든다. 잔혹한 킬러 군단과의 대결, 마지막 살인 게임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감상]이런 류의 영화는 악역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가 관건.존 윅 1편이 와이프를 추억할 수 있는 나의 소중한 강아지를 죽이는 것을 복수하지만악역은 내 새끼가 잘못한건 알지만 그래도 내 새끼 살려 볼려고 너를 죽여야 한다는 악역 캐릭터와의 갈등이 암살자 호텔과 말도 안되는 설정을 납득하게 만들었다. 폴라는 설정과 내러티브를 납득할만한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실패 한것 같다변태 암살자 보스가 주인공 덩컨(메즈 미켈슨)과 분위기가 맞지 않고, 암살자 보스의 과장된 연기가 코미디를 보는듯 해서 몰입이 깨졌다.외려 초반에 나온 암살자 그룹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