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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테 라코타 - 마지막 사진 한장

Json웅 2016. 1. 15. 16:14

모든 생명체들이 피할 수 없는 사실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이다. 인간 또한 불멸을 꿈꾸지만 결국 죽는다.

그 죽음의 순간에 서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까?

저널리스트와 사진작가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조용히 바라보며 서술한다.

4살박이 어린아이나 70이 넘는 노인이나 그들이 살았던 시간들은 죽음앞에서 무의미 해 보인다.

서로 다른 죽음의 모습에서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남은 이들에게 상실에 주고 간다는 것이며

그 사실을 어떻게든 피해보려 한다는 점이다. ​​



이 책이 인상 깊은 점은 환자들이 살아 있을때 사진과 죽음 이후에 사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살아 있을때 그들의 모습은 살아왔던 시간이 다름을 보여주듯 모두 각각의 표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죽음 뒤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평온한 모습이다.

모두가 죽기를 두려워 하는데 정작 죽은 뒤 그들의 모습은 한없이 평온해 보이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기도 하면서

죽음의 편안함이라는 단어가 이해되기도 한다.


요즘 웰다잉이라는 말이 신문상에 가끔 보이는데 이 책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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