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RESTAURANT

[이태원] 투뿔등심 - 쉐프의 구이코스

Json웅 2016. 1. 14. 19:48

그 어느날 소고기가 땡기는 날 이태원 투뿔등심을 방문했습니다. 

미리 연락을 했을땐 쉐프의 구이코스가 다 예약되서 그냥 테이블에서 먹자고 했는데, 방문해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자리가 있다기에 냉큼.




앞에서 고기를 구워줄 그릴과 그 앞에 조리된 고기를 놔두는 천일염과 로즈마리 소금(이었던 걸로 기억)이 담긴 접시, 그리고 간단한 절임류 밑반찬이 깔립니다.



앞에서 구워서 앞에 접시에 놔두면 촵촵 먹으면 됩니다. 마치 어미새가 새끼를 먹이는 그런 그림이....?

등심, 안심, 우설등 다양한 부위가 나오는데 몇점 안나오는데 먹고 있으면 미친듯이 배가 부릅니다. 

마지막에는 된장 혹은 모밀국수까지 마무리하면 포만의 극치. 

사진에는 없는데 와인 시켰다고 치즈까지 챙겨주고 접객은 좋았습니다. (서비스 주면 접객 좋은거...?) 

참고로 코기지 프리라니 미리 와인 챙겨가시면 됩니다.


많은 고기집 중 여길 선택한 이유가 사실 깔끔함과 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고기를 준 들 굽는 사람이 형편없이 굽는다면 맛없는 고기가 되겠죠. 

돼지고기는 적당히 구워도 되는데 소고기는 굽기를 조절해야 하니 이 부분은 잘 굽는 사람이 구워주면 고기의 맛을 제대로 이끌어 낼 수 있겠죠. 

그리고 대부분의 고기집은 접객이라던지 청결도가 뭔가 부족한데 여기는 깔끔하기도 하고 접객태도도 좋습니다.

장점만 늘어놓았는데 단점 하나를 꼽자면 저 접시가 차가워서 고기가 금새 차가워 집니다. 

여길 방문한 다른 분들도 그런 말을 하던데 저 접시가 고기가 조리되지 않을 정도의 온도만 가져도 고기를 즐기기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대접받는 다는 느낌에 고기 굽는거 신경쓰기 싫다 치면 여기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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